대한상의 인력개발원, 10명 중 9명 취업성공

입력 2009-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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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대란 속에서도 90% 이상의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어서 화제다. 기술교육을 통해 전원 취업에 도전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이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2월 대한상의 8개 인력개발원 졸업생 1868명 중 91.0%(군입대 등은 제외)가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인력개발원은 개원 이래 10년간 100% 취업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측은 "인력개발원이 높은 성과를 누림에 따라 최근에는 대학(교) 중퇴 또는 졸업자까지 몰리고 있다"며 "2008년 신입생 1904명중 32.5%에 달하고 있으며, 군필자도 54.5%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데는 실무위주의 맞춤교육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개발원은 실무교육에 70% 정도를 할애하고 있으며, 이렇게 길러진 현장적응력은 기업들의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실제 이번 수료생들은 1인당 평균 2.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비운영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었다. 교육훈련비, 교재 및 실습비, 기숙사비, 식비, 교통비 등에 대한 부담이 없고 2년 교육에 따른 기회비용을 감안해 월20만원의 훈련수당까지 지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교육'을 통해 얻어야 했던 학위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취득이 가능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8개 인력개발원의 학위 취득률은 2002년 34.6%에서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 81.8%까지 이르고 있다.

해마다 대한상의는 8개 인력개발원 기계, 전기, 전자, 정보, 건축 등 21개 전문기술 분야에서 총 200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으로는 2년과정은 고졸이상 동등학력 소지자이며, 1년과정(6개월 포함)은 학력제한이 없다.

대한상의는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1994년부터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만4000여명의 산업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1~3개월에 이르는 '단기과정'도 진행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은 업체에서 취업예정자를 선발, 관련 기술을 습득시킨 후 현장에 투입하는 '맞춤훈련'과 졸업을 앞둔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캠프',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취업 후에도 '재직자 직무향상훈련', 'e-러닝 훈련', '실업자재취직훈련' 등을 통해 평생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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