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염주작신’ 정신으로…비은행 사업 재편”

입력 2022-03-27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일 회장직 업무 본격…이취임식 생략·행사 비용 파견근로자 격려금으로
3대 전략 제시…비은행 사업 재편·아시아 지역 M&A 등 투자 확대·디지털 금융 혁신
함 회장 “가장 앞장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것” 포부 밝혀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새 수장이 된 함영주<사진> 회장이 그룹 경쟁력 강화 포부를 밝혔다.

함 회장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회장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25일 명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서 회장직에 올랐다. 함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함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임직원들에게 옛것을 물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의 ‘염구작신(染舊作新)’을 전했다.

함 회장은 “임직원이 함께 이루어낸 과거 성과와 현재의 노력이 모여야만 진정한 하나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것”이라며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 가장 앞장서서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비은행 사업 재편,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이란 3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일환으로 비은행 사업 부문 M&A 및 그룹 내 관계사간 기업금융 협업 강화를 내세웠다. 은행과 증권 중심의 양대 성장엔진을 완성하고 카드·캐피탈·보험을 주력 계열사로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함 회장은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아시아 지역 중심의 현지화를 강화할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고성장지역의 M&A와 지분투자를 확대하고 미주, 유로존 등 선진시장에서는 국내 진출 기업과 연계한 IB와 기업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 혁신 방안으로는 인재 육성, 혁신 스타트업 투자와 개방형 API 플랫폼을 통한 외부 디지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 회장은 ESG경영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해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공시, 심사 등 ESG금융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저탄소, 친환경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어린이집 건립, 다문화가정 지원과 같은 사회적 책임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함 회장은 “직원의 성장이 곧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이라며 “조직을 먼저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기업문화 속에서 그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생각과 행동이 젊은 조직, 다 같이 도전하고 참여하는 역동적인 하나금융그룹만의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52,000
    • -1.77%
    • 이더리움
    • 4,495,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1.45%
    • 리플
    • 741
    • -1.33%
    • 솔라나
    • 196,100
    • -4.76%
    • 에이다
    • 654
    • -2.82%
    • 이오스
    • 1,190
    • +0.93%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1.05%
    • 체인링크
    • 20,250
    • -3.34%
    • 샌드박스
    • 648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