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반일(反日) 아닌 자강(自强) 이루고 일본 넘어서야"

입력 2022-03-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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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현충원 방문…독립운동가 묘역 참배
특별성명 "3·1 독립선언문, 세계 평화 대의 선포"
이재명 발언엔 "일제 지배 정당화, 남침 자초라 보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1절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충열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1절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충열대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지사 묘역 충열대를 시작으로 무후선열제단, 임정요인기념비, 임정 대통령 및 국무령 묘역,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24명을 비롯해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 김을동 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윤 후보는 현충원 방명록에 '자주독립국가의 길을 열어주신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지키겠습니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충원에 모신 순국선열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 자유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살수 있었겠냐"며 "오늘 하루만은 온 국민이 다함께 이 선열의 값진 헌신을 되새기고, 우리가 이 나라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될 지, 우리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그런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3·1절 특별성명을 통해 "103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는 조선의 자주독립을 넘어 인류 평등과 세계평화의 대의를 선포했다. 해묵은 반일 선동만으로는 국제사회의 거대한 변화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3.1 독립선언문은 이미 예견했다"며 "3.1정신은 무조건적인 반일(反日), 배일(排日)이 아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일제강점기의 상처를 추스르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선 국제연대에 기초한 자강(自强)을 이루고 극일(克日), 즉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 후보는 '아무리 비싼 평화도 이긴 전쟁보다는 낫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침공당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자초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조롱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며 "평화를 염원하는 국가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한다면, 북한의 남침도 우리가 자초했다고 할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또 윤 후보는 "우리는 지금 미래로 도약할 것인지, 기약 없는 나락으로 후퇴할 것인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굳건한 안보태세로 평화를 지켜내고 분열을 치유하고 단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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