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치료 못받아 숨진' 외상환자 비율, 2년 새 4.2%P↓

입력 2022-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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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 15.7%…서울권 가장 큰 개선세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2019년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직전 조사보다 4.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국가 응급진료 정보망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외상 사망자에 대해 통계적 분석과 표본추출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9년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15.7%로 직전 조사였던 2017년(19.9%) 대비 4.2%P 낮아졌다고 1일 밝혔다.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외상 진료체계의 핵심지표로, 제때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외상 사망자의 비율이다. 해당 조사는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다.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2015년 30.5%에서 2017년 19.9%, 2019년 15.7%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특화된 권역외상센터의 본격적 운영과 확대,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과 전반적인 응급진료체계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서울은 2017년 30.2%에서 2019년 20.4%로 9.8%P 낮아져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광주·전라·제주권은 25.9%에서 17.1%로 8.8%P, 인천·경기권은 16.7%에서 13.1%로 3.6%P, 부산·대구·울산·경상권은 16.0%에서 15.5%로 0.5%P, 대전·충청·강원권은 15.0%에서 14.7%로 0.3%P 각각 하락했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여러 응급의료 종사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준 덕에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2022년 하반기 서울권역외상센터(국립중앙의료원) 개소를 시작으로 전국 중증외상 전문 진료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의료기관의 외상 진료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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