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원진 손내밀며 反윤석열 안간힘…趙 “박근혜 사과부터”

입력 2022-02-25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이어 24일 조원진 연락…"정치개혁 함께하자"
24일 통합정부 등 정치개혁 제안, 제3지대 끌어들여 反윤석열 시도
우리공화당 "尹 연락 없어 외연확장 유효하나 정략적…정책토론회 받아야"
조원진 "박근혜 비난 무릎 꿇고 사과하면 정치적 의미 이해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ㆍ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ㆍ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에게 통합정부 등 정치개혁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제3지대 후보들과 연대해 ‘반(反) 윤석열(국민의힘 후보)’ 구도를 만들려는 시도다. 하지만 조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와 정책토론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 대구광역시를 방문했을 때 조 후보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하지 않았고, 이후 전날에도 재차 연락을 청하자 통화를 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조 후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일 때 국정감사 등에서 마주치며 친분이 있는 터라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윤 후보로부터는 연락 한 번 받지 못한 상황이라 이 후보가 외연확장을 하는 데는 유효한 행보인 것 같다. 당원 수로는 우리 당이 3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연대를 제안하는 건 정략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게 한 비난들에 대한 사과부터 하고, 조 후보가 역제안한 정책토론회를 받으라는 입장이다. 이를 다 받아들인다면 윤 후보가 곤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조 후보에게 “극단적 대결의 정치를 바꿔야 하지 않겠나. 이를 위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교체가 돼야 한다. 그런 정치개혁에는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에 이날 경기 성남 미금역 유세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박 전 대통령에 제기한 비판들을 열거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흔히 말하는 사이비 유튜버들이 하는 말들을 일삼았다. 지금 와서 국민통합을 한다는 이재명의 말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박 전 대통령에 먼저 사과하는 게 진정한 국민통합의 지름길이다.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이 후보가 사과한다면 국민통합 메시지를 동의는 안하겠지만 큰 틀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이해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96,000
    • -2.92%
    • 이더리움
    • 4,521,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1.69%
    • 리플
    • 3,036
    • -4.17%
    • 솔라나
    • 197,100
    • -6.72%
    • 에이다
    • 619
    • -6.78%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94%
    • 체인링크
    • 20,110
    • -5.81%
    • 샌드박스
    • 209
    • -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