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름 붙여지기도 전에 미국에 상륙해 있었다”

입력 2021-12-06 08:28 수정 2021-12-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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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주 남성, 19~21일 뉴욕 ‘아니메’ 행사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은 일주일 뒤...남아공 첫 보고 24일 앞서

▲미국 뉴욕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맨해튼 42번가에 임시 설치된 코로나19 검사 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맨해튼 42번가에 임시 설치된 코로나19 검사 센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공식적인 이름이 생기기도 전에 이미 미국에 상륙해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오미크론 첫 확진자인 미네소타주 남성 주민이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즉 이 남성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거쳐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된 것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였을뿐 감염은 훨씬 전이었다는 이야기다.

이는 지난달 23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새로운 변이(B.1.1.529)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한 지난달 26일보다도 사흘이나 앞선 시점이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것도 지난달 24일이었다.

첫 확진자인 피터 맥긴(30)은 의료 분석가이자 일본 애니메이션인 '아니메' 팟캐스트 진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9∼21일 뉴욕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행사에 참석한 그의 지인들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YT는 '아니메 NYC'가 오미크론의 슈퍼 전파자 행사가 됐는지, 또 맥긴이 이 행사에서 오미크론에 걸린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맥긴이 이 행사에서 만났다고 기억한 사람 30명 중 약 절반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욕시 보건 당국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이 행사의 참석자 수만 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감염자의 접촉자 추적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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