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서 갱단 충돌…최소 100명 숨져

입력 2021-09-30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 마약 카르텔 조직 간 세력 다툼 추정
총, 칼, 수류탄 사용...5명 참수되기도

▲에콰도르 과야킬의 교도소 앞에 29일(현지시간) 경찰들과 앰뷸런스가 대기하고 있다. 과야킬/AP연합뉴스
▲에콰도르 과야킬의 교도소 앞에 29일(현지시간) 경찰들과 앰뷸런스가 대기하고 있다. 과야킬/AP연합뉴스
에콰도르의 교도소에서 갱단 간 충돌이 벌어져 현재까지 최소 10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과야스주 과야킬 교도소에서 갱단끼리 충돌해 최소 100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참수된 채 발견됐다.

교정 당국은 이번 폭동이 국제 마약 카르텔과 연관된 갱단들이 교도소 내에서 세력 다툼을 하다 벌어졌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전국 교도소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 관계자는 “오전에 확인된 사망자 수는 30명이었지만, 교도소 파이프라인에서 여전히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교도소를 다시 통제하기까지 5시간이 걸렸고 충돌에는 총과 칼, 수류탄 등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참수에 대해선 “(교도소 내에) 두려움을 심으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에콰도르에선 교도소 폭동이 끊이질 않는다. 2월엔 3개 교도소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동이 일어나 수감자 79명이 사망한 일이 있었고 7월에도 비슷한 사태로 22명이 사망했다. 9월엔 한 교도소가 무인 항공기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6,000
    • +0.47%
    • 이더리움
    • 5,34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38%
    • 리플
    • 732
    • +0.55%
    • 솔라나
    • 237,000
    • +2.55%
    • 에이다
    • 638
    • +0.63%
    • 이오스
    • 1,132
    • +0.8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0.46%
    • 체인링크
    • 25,270
    • -0.12%
    • 샌드박스
    • 632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