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전세대출 한도 '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

입력 2021-09-29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국민은행에 이어 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인정하는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지난해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21.02.23. mspark@newsis.com (뉴시스)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지난해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21.02.23. mspark@newsis.com (뉴시스)
금융당국이 연일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임대차 계약 갱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만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령, 전세 보증금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오른 경우 지금까지는 최대 80%인 4억8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증액(2억원) 만큼만 받을 수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이 전세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줄이기로 했는데 전 은행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다만, 도입 시기는 조율 중이다.

은행권의 이같은 방침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시중은행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면 '풍선 효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는 만큼 가계대출 증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권고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5~6%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이같은 수준을 넘어서거나 목표치에 도달했다. KB국민은행도 4%대까지 올라섰다.

신한·우리은행도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지난 24일 기준 신한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4.78%, 우리은행은 3.61%다. 다른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면 대출 수요가 일시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위험수준에 근접하면 대출 한도를 축소 조치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총량 규제 목표치 6%에 다다르면서 지난 23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였다.

MCI는 주로 아파트, MCG는 다세대, 연립 등에 적용되는 대출이며, 이 보험 연계 주담대 상품을 제한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동일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또 지난 23일부터 영업점이 아닌 개별 모집인(상담사)을 통한 모든 대출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대출 모집 법인 6곳 중 3곳에 배정된 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서 10월 말까지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연임 막히자 ‘고문직’ 신설⋯2억 챙기고 다시 이사장 됐다
  •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불 돌파⋯전 세계 4번째 대기록 달성 [상보]
  • 배재고 "광주제일고 방문해 사과하겠다"⋯기권도 검토
  • 음바페, 메시 기록 추월⋯토너먼트 역대 최다 득점자 [북중미 월드컵]
  • 이 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올라…S&Pㆍ나스닥, 2분기 6년 만에 최고 상승률
  • 7월 국내 증시 갈림길 선다⋯‘삼전닉스’ 사상 최고 실적 vs 금리 인상 공포
  • ‘롤러코스피’에 더 크게 깨진 삼전ㆍSK하닉 레버리지 ETF…반등에도 두 자릿수 손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00,000
    • -1.32%
    • 이더리움
    • 2,41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310,800
    • +1.97%
    • 리플
    • 1,590
    • -0.31%
    • 솔라나
    • 113,500
    • +0%
    • 에이다
    • 224
    • +1.82%
    • 트론
    • 482
    • -0.82%
    • 스텔라루멘
    • 309
    • +1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130
    • +7.07%
    • 체인링크
    • 11,040
    • -0.63%
    • 샌드박스
    • 70.89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