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세부 접종계획’ 50대·수험생·교사·돌봄인력 최우선 접종

입력 2021-06-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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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50대 접종 이후 나머지 연령대 8월부터 접종”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고 있다. (뉴시스)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고 있다. (뉴시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였던 ‘1차 접종자 1300만 명’을 2주 이상 앞당겨 달성하면서, 오늘(17일) 오후 ‘3분기(7∼9월) 세부 접종계획’을 공개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분기 세부 접종계획에 대해 “50대까지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나머지 연령은 8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오후 2시 10분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인원·시기와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담은 3분기 세부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7~9월 적용되는 접종계획은 18∼59세 일반 국민을 포함해 총 접종 인원은 22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 접종자를 제외하고는 대상군을 세분화하지 않고 접종 속도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3분기 최우선 접종자는 5∼6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던 60∼74세 고령층 가운데 개인 사정이나 백신 수급 문제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하게 된 어르신들이다.

정부는 60∼74세에 배정된 백신보다 사전 예약자가 더 많아지자 오는 19일까지 최대한 접종을 진행하되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7월에 최우선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인원은 최대 10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와 함께 50∼59세도 우선 접종자로 분류돼 7월 중 접종을 받는다.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대입 수험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고려해 7월 중 1차 접종을 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30세 이상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 교사와 돌봄 인력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들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또 30세 미만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의원급·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가운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6만7000명은 내달 5∼17일에 접종한다.

우선 대상자의 접종이 끝난 뒤에는 연령·직업 구분 없이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321만9207명으로, 오늘 14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9월까지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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