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시장 상황보다 펀더멘털에 집중

입력 2021-06-06 16:06 수정 2021-06-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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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증권사 연구원들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긍정적인 수출 지표와 백신 접종 확대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의 예상 코스피 범위는 3180~3300선이다. 다만 오는 10일 미국에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잠재적인 변동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 韓, 주력 품목 중심 수출 확대…백신 접종률 증가 기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대외 수요 확대에 발맞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수출규모는 50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6%(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규모는 11개월 연속 증가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역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신차와 전기차 수출 호조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있어 내수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759만507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4.8%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이번 주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 연속 상승하며 3247.53(종가)까지 올랐다. 지난달 1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49.30)와 불과 1.77포인트 차이다.

◇ 6월 시장 흐름 핵심은 ‘美 5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의 물가지표 척도라고 할 수 있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월 시장의 흐름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의 ‘5월 CPI’와 ‘근원 CPI’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6%, +2.3%로 지난달 대비 소폭 둔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CPI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시장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그만큼 테이퍼링 조기 언급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는 지난 4월 CPI 발표 당일 -2% 이상 하락했다. CPI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번주 증시 조정 강도는 지난달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지난 3일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4월 초부터 5월 말 사이 완만하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연준은 회사채 매각을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일 “연준이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펀드(SMCCF)’를 통해 사들인 회사채와 ETF를 올해 말 까지 점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이 매입 프로그램으로 시장의 기능 회복과 고용주의 신용 지원 등을 기대한다”면서도 “통화정책과 관련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물가에 이어 고용이 좋아지면 긴축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5월 고용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나오면서 ‘중앙은행이 긴축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구나’라는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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