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 분노 덜어주고 다음 세대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입력 2021-04-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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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부 향해서도 "국민 괴로워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열린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제주도의회)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열린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제주도의회)

대권 도전을 준비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민의 분노를 덜어주고 다음 세대가 더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의 분노를 덜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27일 오전 서울에서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권 주자로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 세대가 더 잘살게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문제와 해법 여기에 집중해서 제 생각도 진솔하게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분노를 덜어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다음 세대가 벼락 거지가 되고 취업이든 부동산이든 앞으로 자녀들을 키우는 문제 등 정말 희망이 없고 절망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각과 민심의 요구사항을 치열하게 제가 듣고 거기에서 실천할 해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미래를 향한 혁신, 현재 국민이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서 함께 분노하고 그 분노를 변화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거기에 원희룡이 어떤 쓸모와 능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고 얘기했다.

당내 주자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외 주자가 주목받는 것과 관련해선 "앞으로 남아있는 6개월, 10개월 과정은 조선왕조 500년보다 더 많은 일이 일어나고 더 많은 변화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있을 수 있는 역동적인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동적 과정을 통해서 현재 분노한 민심, 미래에 대해 희망이 아니라 절망 느끼는 다음 세대에게 희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거기에 대한 치열한 과정"이라며 "치열하게 도전자의 자세로 정면 돌파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내부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원 지사는 "국민은 화가 나 있고 울분을 느끼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 민생 문제,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 없는 문제, 이런 걸 가지고 국민이 정말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가장 괴로워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까 집중해야 한다"며 "야당은 그 뜻을 받들어서 혁신하고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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