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태로 선거판 요동… 오세훈ㆍ안철수 둘 다 박영선에 18%p 이상 앞선다

입력 2021-03-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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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양자 대결할 경우, 야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가 나오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부와 20%포인트 가까이 차이를 내며 압승을 거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12~13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가상 양자대결 중 오세훈-박영선 대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1.8%, 박영선 후보가 33.1%의 지지를 받았다. 18.7% 포인트 차이다.

안철수-박영선 대결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53.7%, 박 후보가 32.3%로 차이가 벌어졌다. 21.4% 포인트 차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KBIZ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KBIZ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인한 정치권 영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확산이 서울시장 선거의 판세에 파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불거진 LH 파문이 서울시장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75.4%가 영향을 미칠 것(매우 영향 44.3%, 어느 정도 영향 31.3%)이라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4%(별로 영향 미치지 않을 것 17.8%, 전혀 영향 미치지 않을 것 4.6%)로 나타났다.

에스티아이 이준호 대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LH사건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불공정과 반칙에 대한 유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선거 국면에서 여권에 대한 분노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여야 후보 간의 큰 격차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3자 구도의 유혹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오세훈(52.6%), 안철수(51.4%), 박영선(35.1%)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 비호감도에서는 박영선(59.6%), 안철수(45.1%), 오세훈(42.8%) 순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할 경우의 정당별 지지도 조사도 이뤄졌다.

제3지대 신당이 28.0%의 지지율을 받아 더불어민주당(21.8%), 국민의힘(18.3%) 등 기존 정당을 꺾었다. 현재 구도에서는 국민의힘 36.8%, 더불어민주당 30.7%, 국민의당 5.9%의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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