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8일 한라건설에 대해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시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라건설의 2008년 수주잔고 중 39.9%가 토목 부문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009년도에는 정부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SOC 투자를 확대하고 예산 조기 집행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수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2008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총차입금은 6223억원으로 2008년 말까지 5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채는 2500억원 규모이나 만기가 2010년 3월부터 도래하기 때문에 2009년까지 유동성 리스크가 낮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라건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인 1조29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구 현대백화점과 대구, 부산 오피스 사업, 대전 서남부, 인천 청라 등 대형 자체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