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불청객 ‘초로기 치매’…두뇌 운동으로 예방하자

입력 2021-03-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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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다. 치매는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어 환자는 물론 가족이 겪는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또 기억력 저하, 식사나 대화 등의 어려움이 평범한 일상을 좀먹고 고단하게 만든다.

치매는 노인에게 발병하는 고령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년층도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45세에서 60세 전후까지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한다. 2019년 기준 전체 치매 환자의 10%가량은 65세 미만인 초로기 치매 환자에 해당한다. 치매는 고령 질환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초로기 치매는 진단율이 낮아 더욱 문제가 된다.

초로기 치매는 기억력 저하가 주된 증상인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전두측두엽 치매 비율이 높다.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는 감정 조절과 언어를 담당하는 전두엽과 측두엽이 망가져 급격한 감정 변화와 언어 문제를 보인다. 또한, 측두엽이 망가져 상황에 맞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그것’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식욕 등 원초적인 욕구가 조절되지 않는 것도 초로기 치매의 특징이다.

치매는 치료해도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예방 수칙으로 ‘3권(勸, 즐길 것) 3금(禁, 참을 것) 3행(行, 챙길 것)’을 제시한다. 운동, 식사, 독서를 즐기고 음주, 흡연, 뇌 손상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건강검진을 꼬박꼬박 챙기고 주변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힘써야 한다.

치매 예방 수칙 중 운동은 치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만큼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뇌 운동을 포함한 신체 활동은 뇌에 침착되는 단백질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제일리핏케어는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운동과 신체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운동센터다. 두뇌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일본 르네상스사로부터 ‘시냅솔로지’를 도입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해 특히 힘쓰고 있다. 시냅솔로지는 가위바위보와 같은 간단한 동작으로 감각기관을 자극하고 인지기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부분을 자극하여 뇌를 활성화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는 메커니즘이다.

제일리핏케어 관계자는 “치매 예방 운동은 여러 사람과 함께할 때 효과가 증대된다”며 “제일리핏케어는 회원들의 체력과 신체 나이 등을 고려한 그룹핑을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그룹 수업을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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