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잇단 봉쇄에 원유 수요 둔화 불안 고조...WTI 2.77%↓

입력 2020-12-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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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36달러(2.77%) 하락한 배럴당 47.74달러에 마감했다.

영국에서 전염력이 70%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주변국들이 서둘러 빗장을 걸어 잠궜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물론 캐나다와 중동 등 세계 각국도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긴급 차단하고 나섰다.

영국이 변종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응을 4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봉쇄조치에 들어가자 주변국들도 유입 차단을 위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중동 사우디아라비아도 변종 코로나19 출현에 국제 항공편 운항을 1주일간 중단키로 했다.

변종 코로나19 출현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있을 것인지 세계에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변종 출현에 또 다시 이동제한 조치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 는 “변종 코로나19 출현이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원유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 느리고 회복까지 2~3년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애널리스트는 “각국 이동 제한조치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점진적인 감산 규모 완화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변종 코로나19 확산은 반년 만에 합의를 이룬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꺾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반년 만에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책에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 △미국 국민에 대한 현금 지급 △추가 실업수당 제공 △백신 배포 및 학교 지원을 위한 자금 △육아 및 주거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1일에는 상·하원 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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