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치아교정, 교정과 전문의 진단 선행 돼야… 맞춤 치료 계획 중요

입력 2020-12-07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치아는 신체 중요기관 중 하나다. 음식을 잘게 씹고 뜯게 해주어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해주고 발음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위턱과 아래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을 가진 경우라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다.

부정교합은 단순히 치열이 삐뚤삐뚤하게 자라는 것을 넘어 잘못된 턱 성장과 턱관절 질환, 안면 비대칭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음식을 씹기가 어려워 소화를 잘하지 못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음이 새어 어눌해 보이고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도 한계가 있는 등 기능적 문제와 심미적 문제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치아교정을 통해 부장교합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성인 중 일부는 치아교정은 성장기에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치료를 미루거나 아예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허경회 서울제이치과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은 한창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 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부정교합이 문제인 경우에는 늦어질수록 다른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는 만큼 빠른 치아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눈에 잘 보이는 교정장치로 인해 치료를 고민하는 경우라면 투명교정이나 설측교정처럼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교정장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투명교정은 철사와 브라켓 대신 마우스피스와 같은 맞춤형 플라스틱 교정장치를 사용해 겉으로 교정장치가 잘 보이지 않고 꼈다 뺐다 자유롭게 부착도 가능하다. 설측교정은 안쪽 혀와 맞닿은 부분에 장치를 부착해 교정장치가 육안으로 전혀 보이지 않고 구강 내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욱 다양한 장점이 있는 교정방법과 교정장치들이 등장하고 있어 보다 성공적인 치아교정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치아 및 잇몸 등 구강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정밀한 검사를 받은 후 진행해야 맞춤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안수진 교정과 원장은 "성인 치아교정은 오래 유지하던 치아의 위치를 바꾸는 것으로 사후관리에 소홀하면 치열이 쉽게 흐트러질 수 있어 유지 장치 착용과 정기적 치과 내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치아교정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교정과 전문의의 진단과 맞춤 치료 계획이 성공적인 치아교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58,000
    • -0.89%
    • 이더리움
    • 4,511,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1.44%
    • 리플
    • 757
    • -0.79%
    • 솔라나
    • 206,200
    • -2.74%
    • 에이다
    • 679
    • -1.16%
    • 이오스
    • 1,172
    • -13.25%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3.78%
    • 체인링크
    • 21,050
    • -0.24%
    • 샌드박스
    • 662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