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사랑니, 충치 생기면 염증이 동반되기도...합병증 무시 못 해

입력 2020-11-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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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턱이나 아래턱의 영구 치열 중 가장 마지막에 맹출하고, 가장 안쪽에서 자라나는 세 번째 어금니를 사랑니라고 한다. 아름다운 이름과는 달리 대부분의 사랑니가 발치로 이어지는 것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턱뼈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치아를 수용하는 공간인 턱뼈가 좁아지면서 사랑니가 자라날 공간이 부족해지게 되었고, 맹출 될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사랑니가 바르게 나오지 못하고 누워있거나 삐뚤게 자라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처럼 사랑니가 올바르지 않은 형태로 맹출 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고, 사랑니 자체가 구강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칫솔모가 닿지 않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워 충치가 쉽게 발생하게 된다. 충치가 생기면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염증으로 인한 합병증 발병도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바르게 나오지 못한 사랑니는 구강 건강을 악화시키기에 이를 뽑는 것이 좋은데, 아래턱에 난 사랑니는 감각을 담당하는 하치조신경과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발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턱뼈에 매복된 형태로 자라난 사랑니의 경우에도 이런 위험도가 크다.

서진덕 울산 미소모아치과 원장은 “사랑니는 각도나 사랑니의 뿌리, 턱뼈 신경과의 관계 등에 따라 수술법이나 난이도가 달라진다. 특히 아래턱 쪽의 사랑니를 잘못 발치할 경우 신경관 손상과 감각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사랑니를 안정적으로 뽑기 위해선 통증 저감 마취를 한 후 파노라마 영상 채득 및 치근단 영상 채득으로 정밀한 진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3D 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양상을 파악한 뒤 체계적인 발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복 사랑니는 발치 난이도가 높아 보통 대학병원에서 뽑지만,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고, 3D CT와 같은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면 대학병원에 가지 않아도 어려운 매복 사랑니 발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랑니를 뽑으면 해당 자리가 아무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매복 사랑니나 누운 사랑니 같은 경우에는 사랑니 발치 수술로 이루어지므로 잇몸 붓기나 통증이 똑바로 난 사랑니와 비교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의료진이 전달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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