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업계 "포스코, 물류 자회사 설립작업 즉각 멈춰야"

입력 2020-10-29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생발전 위해 정부 주도적인 역할 해야"

우리나라 54개 해양 관련 단체 및 기관모임인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이하 한해총)는 29일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포스코는 올해 5월 그룹 내 물류 업무를 통합한 법인 '포스코 GSP'(가칭)를 연내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발표 당시에도 해운업계가 반발했지만 포스코는 효율성을 위해 물류 담당 조직을 통합하는 것일 뿐, 해운업 진출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해총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 기업이자 초대형 포스코가 해양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물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와 해양산업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스코는 경영이념으로 중소기업이나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기업시민을 내걸었음에도, 이에 반하는 물류 자회사 설립을 강행하려는 이율배반적인 움직임에 대해 우리 해양산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해총은 "대량화물을 가진 대기업의 물류 자회사 설립은 해운 및 물류산업의 상생발전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린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24일부터 발급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빈껍데기 된 어도어, 적당한 가격에 매각" 계획에 민희진 "대박"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4: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90,000
    • -3.73%
    • 이더리움
    • 4,540,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5.79%
    • 리플
    • 759
    • -4.05%
    • 솔라나
    • 211,900
    • -7.18%
    • 에이다
    • 684
    • -6.56%
    • 이오스
    • 1,275
    • +3.32%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5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6.69%
    • 체인링크
    • 21,220
    • -4.5%
    • 샌드박스
    • 664
    • -7.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