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통증, 근본적 원인 짚어내는 도수치료 도움

입력 2020-10-26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은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하면서 취하는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 등이 겹치면서 다양한 통증에 시달리곤 한다. 이로 인해 주로 50~60대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병하던 척추관절 질환이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 통증의 경우 일시적이라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 만약 척추 및 관절의 이상, 신체 불균형 등으로 나타나는 통증이라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의 중심부인 척추가 비뚤어지기 시작하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목이나 어깨, 허리, 무릎, 발목 등 전신에 극심한 통증이 전달된다. 반복적인 통증에도 계속 내버려 둔다면 만성화가 진행되면서 목,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무릎관절염 등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관절 통증은 시기만 놓치지 않는다면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하고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손이나 도구 등을 활용해 척추 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손상된 근육과 인대, 조직 등을 풀어 통증을 완화해주는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로 꼽힌다. 직접 손으로 병변 부위를 짚어내어 그 주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틀어진 척추 관절 등을 바르게 교정하며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절개 및 마취 등이 필요한 외과적인 수술이 아니므로 합병증 위험이 없고, 노령자나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근육 및 근력 상태, 운동 능력 등을 확인해 근육 밸런스를 되찾고 근력 강화와 근육 관절 기능 향상을 위해선 1:1 맞춤 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골격계와 신경계 등 해부학적인 이해도와 풍부한 치료 경험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심재열 홍제동 서울대성병원 원장은 “보다 효율적으로 증상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양방과 한방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양∙한방 통합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며 “의사, 한의사 두가지 면허를 소유한 복수 면허자가 있는 병원에서는 다각적인 시선에서 증상을 바라보고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접목한 치료법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는 올바른 자세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생활 속 꾸준한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척추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04,000
    • +0.21%
    • 이더리움
    • 5,107,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0.9%
    • 리플
    • 689
    • -0.72%
    • 솔라나
    • 212,800
    • +3.15%
    • 에이다
    • 587
    • -0.17%
    • 이오스
    • 920
    • -1.92%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21%
    • 체인링크
    • 21,340
    • +1.38%
    • 샌드박스
    • 539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