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제재로 생산량 10% 감소…중국 경쟁사 반사이익”

입력 2020-09-22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렌드포스 보고서 전망…화웨이 올해 생산량 전망치 하향 조정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시작되면서 화웨이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이 1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경쟁사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치를 1억7000만 대로 제시했다.

미국이 화웨이 반도체에 1차적으로 제재를 가한 5월에는 1억9000만 대를 전망했지만, 추가 제재가 한층 강화하면서 전망치를 10.5% 낮췄다.

이달 15일부터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효력이 발효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는 화웨이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관련 부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 제재에 대한 가장 큰 수혜를 볼 경쟁사로는 중국 샤오미를 꼽았다. 트렌드포스가 5월 내놓은 샤오미 올해 생산량 전망치는 1억3000만 대였지만, 전일 보고서에선 1억4500만 대로 11.2% 늘었다.

또 다른 자국 경쟁사인 오포와 비보도 생산량이 각각 7.7%, 3.8% 늘어날 것이라며 반사이익을 점쳤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는 중국 시장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4분기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며 “이 중 샤오미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부품 조달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77,000
    • -3.5%
    • 이더리움
    • 4,517,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4.69%
    • 리플
    • 751
    • -4.09%
    • 솔라나
    • 210,600
    • -7.75%
    • 에이다
    • 681
    • -4.76%
    • 이오스
    • 1,238
    • -0.96%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7.51%
    • 체인링크
    • 21,160
    • -4.94%
    • 샌드박스
    • 659
    • -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