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사에 보잉 737 긴급점검 지시

입력 2020-07-25 1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행 중 엔진정지 우려…국내 9개 업체 148대 대상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 기종에서 비행 중 엔진이 꺼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내 B737 항공기(맥스 제외)를 운영하는 9개 업체에 미국 연방항공국(FAA) 개선지시 내용에 따라 긴급 점검을 하도록 하는 감항성개선지시(AD)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국적사 9곳이 운영하는 148대다. 7일 이상 운항하지 않았거나 운항 재개 후 비행 횟수가 10회 이하인 항공기는 모두 점검을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해당 항공기는 엔진 부품의 부식과 정상 작동 여부를 다음 비행 전까지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새 부품으로 교체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보잉사는 해당 항공기를 장기간(7일 이상) 운항하지 않으면 엔진 부품(블리드 에어 체크 밸브)에서 부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엔진 정지 등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운항을 멈춘 항공기 엔진 부품에 부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안전감독관을 통해 해당 B737 운영자들의 안전 점검 이행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FAA는 B737 구형 기종에서 엔진 정지 사고가 4건 보고돼, 엔진 부품을 즉각 점검하고 필요하면 부품을 교체할 것을 항공사들에 명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11,000
    • -1.15%
    • 이더리움
    • 4,554,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1.22%
    • 리플
    • 745
    • -0.93%
    • 솔라나
    • 199,700
    • -2.54%
    • 에이다
    • 660
    • -1.35%
    • 이오스
    • 1,168
    • -0.51%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0.42%
    • 체인링크
    • 20,000
    • -5.3%
    • 샌드박스
    • 643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