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원유 ETF 월물 분산, 상장폐지 방지 조치”

입력 2020-05-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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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최근 WTI원유선물 ETF 월물교체를 둘러싼 논란에 해명했다.

13일 삼성자산운용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의 조기 월물 교체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WTI원유선물 가격이 증거금 이하로 하락하게 될 경우 반대매매 등을 통한 포지션 상실로 ETF로서의 성격을 상실할 위험이 있어 월물을 분산했다”며 “증거금 이하로 하락시 부족분만큼 정산이 될 수밖에 없어 펀드 운용에 필요한 WTI원유선물 계약 수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6월물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WTI원유선물 6월물 가격의 추가적인 급격한 하락으로 본 펀드의 전액손실로 펀드해지(상장폐지) 위험을 방지하고자 했다”며 “4월 21일 기준 5월물 가격이 -37.7달러까지 급락하면서 본 펀드의 보유월물의 분산을 결정한 4월 22일 6월물의 종가(정산가)가 마이너스 가격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본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6월물의 정산가(종가)가 마이너스가 되면 투자금액 전액을 잃게 되고 거래중단 및 상장폐지로 인한 손실은 회복불가능한해질 수 있었다”며 “집합투자업자로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사전 공시를 하지 않아 손실을 키웠다는 비난에는 “전체 6월물 계약 중 본 펀드의 높은 비중을 감안하면 사전 공시할 경우 제3의 원유선물 투자자들의 이를 악용한 선행매매 가능성을 차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경우 월물 분산을 실행하기 전 원유선물 가격이 급락해 낮은 가격에 거래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는 보다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포트폴리오 변경이 투자약관을 어긴 것이란 지적에는 “투자설명서에 ‘해당 투자신탁의 투자전략 및 위험관리는 작성 시점 현재의 시장상황을 감안하여 작성된 것으로 시장상황의 변동이나 당사 내부기준의 변경 또는 기타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다’고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신탁계약서 상으로도 ‘필요에 따라 장내파생상품 및 장외파생상품을 조합하거나 어느 한쪽으로 운용대상 자산을 적절히 변경해 운용할 수 있다. 상기의 방법 이외의 기타 효율적인 방법을 통하여 운용될 수도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롤오버 비용에 대한 오해도 있는데 이번 보유월물 분산조치로 인해 ETF에 미친 영향(추가 손익)은 6월물과 7~9월물의 가격상승율의 차이뿐이고, 별도로 롤오버에 따른 비용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은 전적으로 안정성 제고와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거래정지 및 상장폐지)에 도래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며 “고객의 투자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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