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롱스동물원서 호랑이 코로나19 확진...기침·식욕부진 증세

입력 2020-04-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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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브롱스동물원 입구.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 있는 브롱스동물원 입구.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시에 있는 브롱스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개나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은 있어도 호랑이가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에 따르면 동물원 측은 ‘나디아’라는 이름의 4살짜리 암컷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혹시나’ 해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디아 외에 다른 호랑이 3마리와 사자 3마리도 마른 기침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물들은 돌보던 사육사한테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육사가 돌보던 다른 호랑이와 치타, 눈표범에게선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과 벨기에 등지에서는 반려견과 고양이가 주인에게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 환자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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