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삼성전기 “내년 MLCC 수요 정상화 전망…中 천진공장 연말 완공”

입력 2019-10-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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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부산사업장 MLCC 생산시설에서 작업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MLCC 생산시설에서 작업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부진했던 실적 흐름이 내년부터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4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과 관련 “올해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로 IT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이로 인해 MLCC 재고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 MLCC 가동률은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상승한 75% 수준이었다. 재고 수준도 정상화됐다”며 “3분기 MLCC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ASP(평균판매가격)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 MLCC 시장은 수요 공급이 안정화 돼 가격 인하 폭은 통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출하량 및 ASP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내년 5G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으로 올해보다 큰 폭으로 성장한다”며 “(이로 인해) MLCC 채용량도 용량 기준 약 30%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삼성전기)
▲삼성전기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삼성전기)

전장용 MLCC를 생산할 중국의 천진 신공장은 계획대로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중화 신규 고객 승인을 가속하는 등 신공장을 통해 현지 대응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기판 부문과 관련해서는 “3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 확대로 기판사업부 매출이 증가했다. 고사양 패키지 기판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과 관련해선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지속하면서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반도체 미세화, 서버 수요 증가 등 고단층, 대면적 기판 수요 증가로 시장 수요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듈 사업과 관련해서는 “48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및 5배 이상의 광학 줌이 적용된 멀티카메라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통신모듈은 5G용 고성능 안테나 기술 확보로 신규 시장 선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기는 “중화 거래선들은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해 고화소, 고배율 등 차세대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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