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 증시 악몽에 주식 팔고 현금 쌓는다

입력 2019-08-06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적인 자산가들이 주식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현금을 쌓아두면서 이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율이 2013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고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유 자산 750억 달러(약 91조 원) 이상의 슈퍼리치 750명으로 구성된 ‘타이거21’의 자산 비중 가운데 현금 비율은 12%로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다만 타이거21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부동산(28%)이었다. 2분기에 부동산 비율은 2%포인트 상승했고, 상품 비중은 제로(0)에서 1%로 늘었다. 부동산과 상품 상승 분은 모두 헤지펀드와 주식에서 빠져나간 것이었다.

마켓워치는 이들 슈퍼리치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뚜렷한 변화로 ‘주식시장에서 계속 손을 털고 있는 점’을 꼽았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들의 재산이 순식간에 거액 증발한 점을 고려하면 슈퍼리치들의 조심스러운 갈아타기가 현명한 선택처럼 보인다고 마켓워치는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 폭락에 ‘검은 월요일’이었던 5일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재산은 1170억 달러 감소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부호 상위 21명의 재산은 1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부호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는 가장 많은 34억 달러를 잃었다. 세계 2위 부호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32억 달러를, 3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8억 달러를 각각 잃었고, 4위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는 24억 달러가 감소했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20억 달러가 줄었다.

마이클 소넨펠트 타이거21 대표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은 현 상황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다”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커져 미국과 다른 지역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포획 성공
  • 전고점 회복 노리는 코스닥…광통신 가고 양자컴퓨팅 오나
  • 국제선 '운항 신뢰성' 1위 에어부산⋯꼴찌는 에어프레미아
  • 정년 늦춘 나라들…같은 처방 다른 결과 [해외실험실: 연금위기 ①독일·프랑스]
  • “직관 티켓·굿즈에 200만원 써요”…야구 경기에 지역 경기가 일어섰다[유통가 흔든 1000만 야구 팬덤]
  • 6200 재돌파 동력은 예금ㆍ부동산ㆍ퇴직연금⋯‘K증시’로 향하는 개미 자금
  • 중동 리스크에 공사비 인상 조짐…건설현장 위기 현실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10: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306,000
    • +0%
    • 이더리움
    • 3,444,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2.69%
    • 리플
    • 2,114
    • +2.27%
    • 솔라나
    • 130,300
    • +3.99%
    • 에이다
    • 379
    • +4.41%
    • 트론
    • 483
    • +0.42%
    • 스텔라루멘
    • 247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20
    • +2.27%
    • 체인링크
    • 13,960
    • +2.12%
    • 샌드박스
    • 123
    • +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