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전 앵커, 역 출구쪽으로 도주하다 체포…불법촬영 사진 한 장 아닌 '여러 장'

입력 2019-07-09 11:01 수정 2019-07-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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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지하철 불법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체포 당시 역 출구 쪽으로 도주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경찰들이 역에 출동해서 사건 현장에 대한 문의를 하는 동안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달아난 김 전 앵커를) 2번 출구 쪽에서 발견하고 체포했다"라고 8일 MBC에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성준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앵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해 추가 촬영물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8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이날 김성준 전 SBS 앵커의 불법 촬영 소식을 단신으로 처리하며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8뉴스' 측은 "SBS는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의 사표를 오늘(8일) 수리했습니다. SBS는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64년생인 김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했다. 이후 보도국 사회부 기자, 보도국 경제부 기자, 보도국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청와대 출입기자, 보도국 앵커 등을 거쳐, 2017년 8월부터는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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