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회담 동행한 권정근 국장은 누구?…"폼페이오 교체" 요구로 유명세

입력 2019-07-02 1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오른쪽부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부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양자회담의 북측 수행원에 권정근 외무성 미국국장도 포함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권 국장은 '폼페이오 교체'를 요구했던 인물로 강경한 발언으로 미국을 압박해온 인물이다.

권 국장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의집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로비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장은 외무성 일원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국장은 지난 4월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이 될만 하다가도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이고 결과물이 날아가곤 하는데 앞으로도 내가 우려하는 것은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하고 일이 꼬일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폼페이오를 비난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 나는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대화상대로 나서기를 바랄 뿐이다"라며 대북 협상라인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미국담당 국장 권정근'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조미대화가 열리자면 미국이 올바른 셈법을 가지고 나와야 하며, 그 시한부는 연말까지다"라고 거듭 대미 압박 메시지를 발신했다.

권 국장은 이 담화에서 "(북미 협상에)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제집의 일이나 똑바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소녀상 모욕한 외국인 유튜버, 출국 정지 처분받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29,000
    • -2.56%
    • 이더리움
    • 3,516,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493,300
    • -3.56%
    • 리플
    • 713
    • -1.66%
    • 솔라나
    • 235,500
    • -3.48%
    • 에이다
    • 477
    • -3.83%
    • 이오스
    • 613
    • -4.37%
    • 트론
    • 235
    • +0%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450
    • +2.58%
    • 체인링크
    • 15,860
    • -7.79%
    • 샌드박스
    • 339
    • -4.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