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현시점에서 당국에서 (북측) 조문단이 온다는 가능성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아직 북한이 공식 조문단 파견 의사를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1년 3월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별세 때와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을 파견했다. 특히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여준 이 여사에 대한 예우를 고려할 때 조문단 파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여사는 김정일 위원장 조문을 위해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으며, 2015년 8월에도 김 위원장의 초대로 북한을 갔고 당시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문제는 북한이 연일 남한 당국에 대북공조 용단을 압박하는 상황이라 조문단 파견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조전만 보냈던 것처럼 김 위원장 명의의 조전만 보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한다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커 조기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