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학연 카르텔’이 中 ABCP 사태 불렀다

입력 2018-08-08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CERCG 사태를 계기로 채권시장의 고질적인 학연 카르텔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실제 몇몇 대학 출신 채권 딜러들이 시장을 움직이면서 비슷한 사태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실화 사태와 관련된 거래 당사자들 다수가 채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고려대 모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CERCG 사태와 관련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권사와 운용사들의 거래 당사자들 중에는 고려대 채권방 출신들이 다수”라며 “브로커와 IB 관계자 위주로 구성된 대화방에서는 거래 성사를 위한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인맥은 과거부터 채권 시장의 주도 세력으로 자리 잡아왔다. 실무자 간 채권거래 공식 채널인 K본드 메신저에는 고려대학교 대표응원가 ‘엘리제를 위하여’에서 이름을 딴 모임방 ‘엘리제’가 있다. 이 방은 고려대 출신 브로커와 IB업계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은 대부분의 거래가 장외에서 이뤄지다 보니 이너서클(inner circle)이 큰 힘을 발휘한다”며 “특히 인적 네트워크에 강한 고려대 출신들이 채권 시장에서 결집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폐쇄적 시장이다. 시장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숫자 자체가 적어 인맥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채권 시장에서는 장외 채권거래에 메신저가 사용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학연이나 나이로 뭉쳐진 모임들이 생겨났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학연 출신의 방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현재까지도 채권시장에서는 고려대를 비롯해 △청송대(연세대) △금잔디(성균관대) 등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학교보다는 비슷한 연령대로 구성된 모임들이 만들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 대표이사
    한두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4.14]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사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2026.04.13]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대표이사
    김원규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4.1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4.10] 계열금융회사의약관에의한금융거래-[유가증권-수익증권]

  • 대표이사
    황성엽, 금정호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4.09]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6.04.09]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증권-주가연계증권)

  • 대표이사
    뤄즈펑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4.14]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6.04.14]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증권-주가연계증권)

  • 대표이사
    이병철, 황준호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4.09] [기재정정]소송등의제기ㆍ신청(일정금액이상의청구)
    [2026.04.09]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거래계획보고서

  • 대표이사
    빈대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6.04.10]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3.26]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손해 변제됐어도 배상"…한화오션 분식회계 책임, 회사채까지 번졌다 [부풀린 채권값, 커진 배상책임 ①]
  • 오월드 인근 야산서 '늑구' 찾았다…늑대 포획 작전 돌입
  • '자국 방어 스스로' 중동 방위 패러다임 변화…K-방산 수혜 전망
  • 트럼프 “이란에서 연락 왔다”...휴전 낙관론에 뉴욕증시 상승 [종합]
  • 대면접촉 중요한 대체투자 비중 70%…거리가 운용효율성 좌우[공제회 지방이전, 멀어지는 돈줄①]
  • 코스피, 장중 6000선 재돌파...지난달 3일 이후 30거래일만
  • 민간 분양가 치솟자…토지임대부까지 ‘공공분양’에 수요 쏠린다
  • 제 색깔 찾은 패션 플랫폼...외형 성장 넘어 ‘돈 버는 경영’ 본궤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870,000
    • +3.68%
    • 이더리움
    • 3,496,000
    • +6.65%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1.02%
    • 리플
    • 2,024
    • +1.5%
    • 솔라나
    • 126,500
    • +3.1%
    • 에이다
    • 360
    • +0.84%
    • 트론
    • 475
    • -0.63%
    • 스텔라루멘
    • 229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60
    • +0.89%
    • 체인링크
    • 13,570
    • +3.67%
    • 샌드박스
    • 114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