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질환 환자 2355명 중 210명이 농어업인…농식품부, 농업인 폭염 피해 예방 고심

입력 2018-08-02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료ㆍ물품 지원 확충…농진청ㆍ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조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이투데이DB.)
▲농림축산식품부(이투데이DB.)
폭염이 20여 일째 계속되면서 농촌의 온열 질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농정 당국도 농업인의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여름 발생한 온열 질환 환자 2355명 중 210명(8.9%)이 농어업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29명 중 6명(20.7%)도 농업인이었다. 농업인 중 고령자의 비중이 높은 데다 농업 현장 중 논밭이나 비닐하우스 등 고온에 쉽게 노출되는 장소가 많기 때문이다.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농정 당국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8월 한 달 동안 1000명의 고령농에게 수액과 냉방용품 등을 지원한다. 행복버스를 운영해 의료기관에 가기 어려운 농민에게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농촌 내 65세 이상 취약 가구엔 '행복나눔이' 사업을 통해 가사를 돕는다. 또한 무리한 농사일로 온열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책자 배포와 안내원, 방송 등을 통해 낮(정오~오후 5시) 작업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도 각 지역에 폭염 대응 지역 담당관을 지정해 농촌 내 취약 계층을 방문해 폭염 시 행동요령과 건강관리수칙을 알린다. 산림청도 지난달 27일부터 산림사업장의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도급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여름철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농협 역시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해 혹서기 취약 농가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 농가에 생수, 그늘막, 아이스팩 등 여름나기 필수 물품과 필요하면 응급 호송 차량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농축협과 은행 영업점 484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고령 농업인의 농작업 대행도 지원키로 했다.

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에게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기간 동안 각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며 “농업인들께서는 낮 동안 농작업을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니파 바이러스' 공포…설 명절 동남아 여행 비상 [이슈크래커]
  • ‘트럼프 관세’ 타격 현실화…작년 대미 車수출 13% 줄어
  • 서민 반찬서 '검은 반도체'로…한 장값 150원 사상 최고가
  • 월가서 다시 미국 인플레이션 경고음...금값에도 영향
  • 대출 눌러도 치솟은 집값…한강 이남 중소형 18억 돌파
  • 코스닥 랠리 탄 K바이오, 다음 시험대는 ‘임상·기술이전 성과 ’
  • [날씨] 월요일 출근길 '눈폭탄' 우려…전국 곳곳 대설특보
  • 단독 IPO 앞둔 마이리얼트립, 신규 서비스 ‘VewVew’로 의료·뷰티 관광 확장
  • 오늘의 상승종목

  • 02.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36,000
    • -2.59%
    • 이더리움
    • 3,302,000
    • -8%
    • 비트코인 캐시
    • 756,000
    • -2.39%
    • 리플
    • 2,342
    • -4.56%
    • 솔라나
    • 149,100
    • -4.3%
    • 에이다
    • 420
    • -3.89%
    • 트론
    • 419
    • -1.64%
    • 스텔라루멘
    • 258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10
    • -4.74%
    • 체인링크
    • 13,820
    • -6.18%
    • 샌드박스
    • 147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