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고혈압약, 판매 중지 후에도 141건 처방”

입력 2018-07-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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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가능 물질이 함유된 중국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가 판매 중지된 후에도 141건 처방·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발사르탄 관련 약제 115품목의 처방·조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총 59개 요양기관에서 141건의 발사르탄 고혈압 치료제가 처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7일 오후 해당 원료로 만들어진 고혈압 치료제 219개 품목의 판매를 중지했다. 이후 제조과정 확인을 거쳐 9일에는 115개로 판매 중지 품목 수를 확정했다.

그러나 판매 중지된 고혈압 치료제는 8일 19개 기관에서 25건, 9일 35개 기관에서 61건 처방됐다. 지난 16일에는 DUR 처방금지 알람에도 5건이 처방됐다.

심평원은 해당 원료가 사용되는 고혈압 치료제의 처방과 조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DUR 품목리스트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으나 환자에 처방·조제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김 의원은 “심평원의 DUR 시스템 구멍에 9일간 무려 141건이나 중국산 발사르탄 고혈압 치료제가 조제·처방됐다”며 “심평원은 DUR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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