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품’ 팔면 최저가가 따라와~ 생필품부터 혼수까지 ‘인터넷’으로 해결

입력 2018-05-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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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가 3,800만 회원의 소비 트렌드를 측정한 ‘18년 4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4월은 유통업계에선 비수기라고 불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쇼핑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상품을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실속파 온라인 쇼핑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월 L.POINT 소비지수는 0.3% 상승을 기록했다.

실속형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에서 미리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는 인터넷으로 하는 쇼핑 방식이 인기다. 기업들도 인터넷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몰에 집중하고 있는 등 인터넷 쇼핑의 강세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에서도 인터넷 쇼핑이 21.2%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유일하게 연속 두 자릿수 소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로 계절특수 그리고 기념일을 준비하는 소비까지도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전 연령대에서 성별과 관계없이 인터넷 쇼핑이 크게 증가했다.

일례로 결혼 시즌을 앞두고 가성비를 고려해 인터넷으로 혼수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인터넷 쇼핑에서 '혼수용품' 관련 가전제품은 일반세탁기(61%), 건조기(160%), 양문형 냉장고(101%), 스탠드형 김치냉장고(70%), UHD TV(171%)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였다. 가전제품만이 아니라 같은 기간 침대(34%), 옷 수납장(27%), 침구세트(23%) 등에 대한 소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가정주부 이모씨(33세)는 지난 4월 내내 가전전문판매점을 방문했다. 4월 초에는 극심한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를 구입했고, 4월 말에는 이른 더위로 인해 냉방 가전을 알아보고자 같은 매장을 또 다시 찾았다. 불과 한 달 사이 날씨가 변덕을 부리며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가전전문판매점으로 이끈 것이다.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를 보면 가전전문판매점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지속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안티 더스트’ 가전인 공기청정기의 소비가 68.0% 증가했고, 물걸레식/무선 청소기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청소기 역시 72.2%로 크게 상승했다.

전년 대비 이른 더위와 여름철 물량 부족으로 인한 배송 지연에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냉방 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선풍기와 에어컨 소비가 각각 111.8%, 40.5% 증가했고, 이에 맞춰 유통계에서도 냉방가전 프로모션을 열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롯데멤버스 황윤희 빅데이터부문장은 “지난 4월은 전년도의 소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족의 증가로 인터넷 쇼핑이 크게 성장하고 오프라인 쇼핑은 정체되는 등 유통환경의 변화가 크게 두드러진 달이었다.”며 “5월은 각종 기념일이 잇따르고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아동 완구류’나 ‘건강보조식품’, 그리고 ‘냉방가전’ 등 관련 품목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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