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30’로 북미점유율 회복하나

입력 2017-08-04 10:10 수정 2017-08-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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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분기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 ‘LG G6’를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했지만 점유율은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V시리즈’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인 만큼 3분기 V30을 통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는 720만대를 팔며 점유율 17.1%로 3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20.2%) 대비 3.1%포인트 떨어졌다. 삼성은 33.3%로 1위, 애플은 24%로 삼성에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분기 LG전자는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출하량은 730만 대로 2분기와 큰 차이는 나지않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당시 G6 출하량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V20의 판매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LG전자는 G6를 내놓고 최대 매출처이자 전략적 요충지 북미를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북미에 출시하는 제품에만 무선 충전기능을 탑재했고, AS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경쟁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이 북미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점유율을 확대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하반기 V30을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 V30은 오는 31일 유럽 가전 쇼 ‘IFA 2017’개막 하루 전 공개된다.북미 시장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V30의 주요 기능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제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다. V30은 18대9 화면 비율의 6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로고가 있던 하단 테두리를 V20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로고는 뒷면으로 옮겼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V30 국내 출시는 9월 15일, 북미 출시는 같은 달 28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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