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먹는 공룡’ 17번홀, 필 미켈슨-조던 스피스-짐 퓨릭, 제물삼아...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입력 2017-05-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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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동안 17만개 물에 퐁당...퓨릭 4오버파, 스피스 더블보기 컷오프 빌미

▲17번홀. 사진=PGA
▲17번홀. 사진=PGA
‘볼 먹는 하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 17번홀(파3)은 행운보다는 불행을 주는 홀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연습라운드에서 리키 파울러(미국)가 홀인원, 첫날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행운보다는 정상급 스타들에게는 자칫 희생양이 되는 곳이다.

13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생일이었던 짐 퓨릭(미국)은 두번이 물에 빠져 쿼드러플보기(4오버파)를 범했다. 필 미켈슨(미국)과 조던 스피스(미국)도 퐁당. 스피스는 이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컷오프됐다.

이 홀은 거리 137야드 밖에 안되는 아일랜드 그린. 그린이 물로 둘어싸인 솥뚜껑 그린으로 지난해 이 홀에서도 모두 36개의 볼이 물에 빠졌다.

대부분 피칭웨지나 9번 아이언을 잡지만 핀 인근에 떨어지면 튀겨나가 뒤의 해저드로 도망간다. .

이 홀이 어려운 것은 바람이다. 시계반대방향으로 순환풍이 분다. 시속 6~10마일 정도. 특히 올해 더 까다로워졌다. 버뮤다 잔디로 바꾼데다 코스 디자이너 피트 다이가 그린을 리모델링을 하며 더욱 난이도가 높아졌다.

지난해 일반 골퍼들을 합쳐 17만개나 볼이 물로 사라졌다.

대회 중에 가장 많이 빠진 해는 2007년 93개. 이번 대회 첫날 19개의 볼이 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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