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는 선수가 안 됐으면 무조건 개그맨이 됐을 겁니다”...KPGA 미디어데이

입력 2017-04-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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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질문에 최인호가 대답한 말

▲프로골퍼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KPGA
▲프로골퍼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일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몽베르CC)을 앞두고 골프팬들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최진호, 이창우, 주흥철, 김남훈, 김인호, 김형태, 김봉섭, 김태우, 윤정호, 문경준 등 선수들이 팬사인회와 시즌 출사표&우승 공약, 미디어 질의응답 선수들끼리 토크, 팬들과의 문답, 포토타임 등을 가졌다.

이날 선수들은 팬들의 질문에도 솔직 담백하게 답했다.

다음은 팬들과 선수들의 Q&A

Q : 김봉섭 선수의 허벅지 둘레(27인치)가 놀랍다. 혹시 여기 모인 선수들 중 김봉섭 선수와 ‘허벅지 씨름’ 대결을 펼쳐 이길 자신이 있는 선수가 있는지?

A : (김인호) 제가 해보겠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실제로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 김봉섭이 이겼다.

Q : 이창우 선수는 항상 대회 때 마다 상의 깃을 세운다. 평상시에도 세우는지 궁금하다.

A : (웃음) 평상시에는 세우지 않는다. 아마추어 시절 햇빛에 피부가 타지 않기 위해 깃을 세웠는데 습관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깃을 세우지 않으면 허전하다.

Q : 김태우 선수는 KPGA 코리안투어 대표 미남이다. 실제로 보니 정말 잘생겼다. 혹시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의 외모 순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A : 옆에 앉은 김인호 선수 덕분에 눈에 잘 뛰는 것 같은데...(웃음) 외모 순위는 일단 김인호 선수보다는 위라고 생각한다.

Q : 주흥철 선수는 지난해 적극적인 기부 활동을 펼치셨는데 올해 기부 계획에 대해 궁금하다.

A : 기부 후 기부금의 용처에 관한 서류를 받았는데 그것을 보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고 기부결정을 내린 스스로에게 뿌듯했다. 올해 우승을 못하더라도 기부는 계속 될 것이다. (웃음)

Q : 최진호 선수에게 묻고 싶다. 김인호 선수가 골프 선수가 아니라면 무엇을 했을 것 같나.

A : 개그맨입니다. (웃음) 무조건 개그맨입니다. 요즘 아프리카TV에서 ‘먹방’ 찍는 BJ영상을 종종 보는데 김인호 선수가 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Q : 문경준 선수에게 묻고 싶다. 학창시절 별명은.

A : 학창시절 ‘감자’ 라는 별명이 있었다. 특별한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웃음)

Q : 김남훈 선수에게 묻고 싶다. 김남훈 선수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해시태그를 많이 사용하는데. 본인의 지금 기분을 표현한다면 어떤 해시태그를 사용할 것인가.

A : 사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입력하기 전에... 1시간 이상 고민을 한다. (웃음) 1시간 정도 기다려 주시면 말씀 드리겠다. (웃음)

Q : 김형태 선수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 지난 달 팬클럽 ‘내 마음의 형태’ 가 생긴 이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혹시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있나.

A : 우선 ‘내 마음의 형태’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올해 컨디션이 좋은 만큼 꼭 우승을 차지해 팬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시즌 종료 후 팬 분들과 다같이 모여 ‘치맥’ 을하고 싶다.

Q : 김봉섭 선수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 ‘버디 세리머니’ 로 하늘을 향해 키스를 한다.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A : 4년 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바치는 ‘키스’ 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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