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해병특수전사령부 신설 4군 체제로… 전술핵 재배치”

입력 2017-03-26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좌파 집권 시 미국 정보 끊길 것”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6일 국방 관련 공약으로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설치해 ‘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천안함 폭침 사건 7주기인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세 위주의 국방 정책으로 전환 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홍 지사가 밝힌 해병특전사는 현재의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한 것이다.

홍 지사는 “침투 능력을 배가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군 못지않은 최첨단 부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1991년 11월 한반도에서 철수한 전술핵무기를 미국과 협의해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정부 출범 직후 미국과 전술핵무기 재배치 협상을 바로 시작하겠다”면서 “한미 간 핵무기 공유 협정을 체결해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나토 5개국은 이미 미국과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했다”고 전술핵 재배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공세 위주의 정책이 선제 타격까지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일개 후보가 감정적으로 대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집권하면 북한 관련 자료부터 보고 미국과 협력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홍 지사는 미국과의 대북·군사정보 교류와 관련해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이 다시 전자정보 제공을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좌파 정부 10년간 북한에 휴민트(HUMINT·북한 내 인적 네트워크) 자료를 다 넘겼다”면서 “휴민트가 체제를 갖추려면 30년가량 걸린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96,000
    • -0.89%
    • 이더리움
    • 4,546,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2.39%
    • 리플
    • 3,047
    • -1.23%
    • 솔라나
    • 199,200
    • -2.16%
    • 에이다
    • 619
    • -3.28%
    • 트론
    • 435
    • +2.35%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78%
    • 체인링크
    • 20,500
    • -1.54%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