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경북지역 3개 고교에 그쳐

입력 2017-02-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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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연구학교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신청 마감일인 15일까지 영주 경북항공고와 경산 문명고, 구미 오상고 등 경북 지역 3개 고교가 연구학교 신청서를 냈다. 3개 학교는 모두 사립고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경북항공고는 연구학교 지정 신청 안건을 학교 운영위원회에 상정해 반대 없이 통과시켰다. 경산 문명고는 운영위에서 찬성 5표, 반대 4표로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서를 접수한 경북도교육청은 17일 교육부에 최종 보고할 계획이다.

경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신청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 등 대다수의 시도교육청에서는 정부의 국정교과서 강행 방침에 반발해 신청공문조차 일선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교육부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교원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학교당 1000만 원을 지원하겠다며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신청을 받아왔다. 당초 연구학교 신청 마감일은 지난 10일이었지만, 지난 7일 연구학교를 신청한 학교가 없자 마감일을 15일로 연장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연구학교 신청 현황을 20일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연구학교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수업 보조교재 형태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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