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방치하면 목통증,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력 2017-02-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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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이빈치과
▲사진제공=루이빈치과

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치아끼리 갈아대는 행위인 이갈이는 불쾌한 소리를 유발해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갈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한다면 턱관절질환이 생길 수 있고, 턱근육의 메인신경을 타고 온몸으로 통증 신호가 퍼져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원인 모를 통증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소화불량, 두통을 비롯해 목어깨가 돌덩이처럼 굳으면서 결리고 아픈 통증, 충치 없는 치통,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수면장애 등도 발생할 수 있다.

류지헌 루이빈치과 원장은 “턱관절 이상의 경우 교통사고나 외상,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갈이에서 비롯된 것이 적지 않다. 이갈이란 50kg이 넘는 힘으로 치아를 좌우로 갈거나 상하로 꽉 깨무는 현상을 말하며, 아침에 턱이 뻐근하거나 치아가 금이 가는 증상,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는 두통, 턱 통증을 겪는 분들은 본인이 밤새 이를 갈진 않는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갈이로 인한 복합증상인 턱관절 질환과 원인 미상의 삼차신경통, 안면통증, 그리고 병원 MRI, CT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는 두통을 겪고 있다면 신경차단교근축소술로 치료할 수 있다. 비수술, 비절개, 비약물 시술법인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통증과 근육 비대를 가져오는 이상 신경을 치료하여 통증유발점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근육 손상과 절개가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통증과 부기가 비교적 적고, 바로 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류 원장은 “병원에 오는 이갈이, 두통, 목어깨 통증 질환자의 상당수는 음식을 씹으면 더 통증이 심해지고, 수면 중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만성통증을 앓고 있거나, 치아마모, 턱관절소리, 아랫니 안 보이는 과개교합 등이 있으면 병원에서 꼭 정밀검사를 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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