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낮아진 대기업대출 연체율…STX조선 회생인가 덕분

입력 2017-01-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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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0.99%p 급락…전년 대비로는 0.56%p 상승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고공행진’을 보이던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크게 떨어졌다. 법원에 의한 STX조선해양의 회생 인가 덕분이란 분석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9%로 전월 말(0.81%)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한 달 사이에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로 전월 말(1.23%)에 비해 0.22%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지만 전년 동월(0.99%) 대비로는 0.02%포인트 상승해 기업구조조정 여파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58%로 전월 말(2.57%) 대비 0.99%포인트 급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1.02%) 대비로는 0.56%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1월 11일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연체 잔액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분석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 말(0.83%)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0.98%) 대비로는 0.1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0.31%)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동월(0.42%) 대비로는 0.1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 연체율(0.31%)은 0.03%포인트 낮아졌으며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4%)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 현황 및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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