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요구불예금 200조 넘어… 2년 새 68조 급증

입력 2016-12-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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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에 마땅한 투자처 못 찾아

가계나 기업 등 예금주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이 가파르게 늘어 200조 원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시중은행,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예금취급기관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201조7687억 원(중앙정부 보유예금 제외)으로 전달인 9월 말보다 6조6700억 원(3.4%) 급증했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요구하면 언제든지 조건 없이 지급하는 보통예금, 당좌예금 등의 단기금융상품을 가리킨다. 유동성이 매우 높아 현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함께 ‘협의통화’(M1)에 포함된다.

통화량 통계에서 요구불예금이 200조 원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요구불예금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39조2460억 원(27.5%)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10개월 동안 19조8904억 원(10.9%) 불어났다.

2014년 10월 말(133조5424억 원)과 비교하면 2년 사이에 68조2263억 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이 급증한 것은 가계, 기업 등 경제 주체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까지 떨어지는 등 초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연 2%대인 저성장 시대를 맞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기 어려워졌다.

한은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장기예금 등 다른 투자상품의 기회비용(포기해야 할 이익)이 줄어든 영향으로 요구불예금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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