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는 같은 시간,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주요 지수가 연일 새 기록을 노리는 가운데, 일부 시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투자 자금의 흐름, 산업 구성의 차이, 정책 반응력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두 시장 사이의 간극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이번 기획은 이러한 괴리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수신잔액 한달 새 18조 원 늘어‘고금리’ 막차 수요에 정기예금 6조↑마이너스통장 중심 신용대출 확대
5대 은행의 수신잔액이 지난달에만 17조 원 넘게 불었다. 금리 인상 흐름 속에서 연 3%대 예·적금이 다시 등장하자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려는 ‘막차 심리’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하나증권은 최근 크레딧 시장의 약세 전환을 두고 “올해 내내 이어진 강세가 연말 복합적 악재를 만나 흔들리고 있다”고 26일 진단했다. 지난주 신용스프레드는 전 구간에서 확대됐고, 특히 회사채·여전채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국채금리는 급등세가 진정되며 하락 전환했지만, 신용채권은 지표금리 흐
한은 50bp 기준금리 인상때 이후 3년1개월만 최대폭 상승시장금리 반영 못했던 상황, 요구불예금 썰물과 채권형펀드 손실 및 레포펀드 등 영향오늘도 농협·국민·하나·신한 등 은행들 CD발행 타진 중..2.80% 위로 올라야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하룻새 10bp 가까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CD금리가 더 오를 것
3분기 순익 192억⋯전년比 48.1%↓개인사업자 대출 누적공급액 3조 원 돌파3분기 연체율 세 분기 연속 하락
케이뱅크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감소한 1034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치는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000억 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수익 창출 역량을 입증했다.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
요구불·저축성예금 중심 단기자금 유입 지속…기업·가계 모두 자금 늘어4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M2 전년동월비 8.5%↑ 상승 폭 확대기업 10.3조·가계 8.9조 증가…수익증권도 5.7조 늘어한은 "단기자금 영향 커…시장 상황 따라 증가세 완만해질 수도"
국내 시중 유동성이 9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6개월 연속 확장 흐름을 보였다. 기업의 운전자
3분기 누적 영업익 5043억⋯순익 3751억비이자수익 비중 36%…전년比 27%↑‘MAU 2천만 명 육박’ 역대 최대 트래픽 달성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43억 원, 당기순이익은 3751억 원을 시현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 5.5%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11억 원, 당기순
대기성 자금, 한 달 만에 ‘급감세’로 전환예·적금 잔액 증가...‘불 떨어진’ 금리 경쟁조달비용 상승, 대출금리 자극 우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은행의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한 달 새 21조 원 넘게 증발했다. 은행 조달 비용을 끌어올려 대출 금리를 자극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에 14억5400만 원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그룹의 예금에 대한 이자로 총 14억5400만 원을 지급했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
요구불예금 20조↓·마통 14개월 만에 최대 폭은행권 수신금리 인따라 인상, 예금 유출 방어 나서
최근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중자금이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다. 은행 예금은 큰 폭으로 줄고 마이너스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시입출금식 예금(
8월 통화량 전년동월比 8.1%↑…2022년 9월 이후 최대폭 증가시중 유동성 확대로 물가 자극 우려 커져10·15 대책으로 부동산 자금 흐름 차단…시장 불확실성 확대
시중에 돈이 넘치고 있다. 통화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부동산으로의 자금 흐름이 막혀, 향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
이재명 대통령은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 “금융시스템이라는 게 국내 화폐발행권한을 활용해서 돈을 버는 거잖나. 은행이 100% 독점하니까”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화폐발행권한을 언급했는데, 여기서 언급한 화폐발행권한은 법정화폐가 아닌 민간화폐, 즉 상업은행이 갖는 예금화폐 발행권한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상업은행은 요구불예금계좌를 통해 예금(민간)화폐를 발행
공모펀드·ETF 성장세, 시장 외형 키워은행 ·부동산 대신 증권사로 자금 이동퇴직연금 머니, 펀드 시장의 새 동력
국내 펀드시장이 빠른 속도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순자산총액이 13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특히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투자자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
수익증권 15.3조 늘며 증가 주도…시장형 상품은 감소가계·비영리단체·기타금융기관 모두 유동성 확대협의통화 M1 1292조9000억 원…전월 대비 1.2% 증가
증시 상승세와 자금 유입 확대 등 영향에 7월 통화량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7월 평균 광의 통화량(M2·계절조정계
한은 "만장일치 합의 필요" 발행 제약 언급금산분리 완화 논란…인플레이션 우려도 계속돼준비자산 100% 현금·국채 보유 의무화 추진CBDC와 민간 스테이블코인 역할 분담도 과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이 제시한 높은 장벽들을 넘어야 한다. 한국은행이 요구하는 '만장일치' 동의 확보부터 시작해 금산분리 원칙 적용 범위, 준비자산 1
한국금융연구원 “발행인 사회적 신뢰 확보·준비금 안전자산 운용 필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에 준하는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발행 적격과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따른 규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인이 가치안정성(stability)
수신 불확실성 커지자… 플랫폼 기반 금융으로 돌파구 모색
시중은행들이 ‘생활 속 금융 접점’을 넓히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플랫폼 기반 금융 전략을 통해 저원가성 예금 중심의 핵심 수신 기반을 지키고 미래 수익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54조731
토스뱅크, 10대도 모임장 가능…청소년 타깃 공략카카오뱅크, 누적 100만 장 ‘모임 체크카드’ 인기농협·부산은행도 모임통장 경쟁 가세
은행권이 요구불예금 이탈 가속화에 대응해 ‘모임통장’을 앞세운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모임통장은 하나의 계좌에 여러 사람이 함께 회비를 모아 관리하는 형태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증시 회복세와 정기예금 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 이유로 6월 통화량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307조5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0.6%(27조1000억 원)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5월 16.3회…2022년 10월 이후 최저단기금리 하락·투자심리 위축 복합 영향예탁금·MMF·CMA 등 대기자금도 사상 최대
시중자금 움직임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금융시장의 대기성 자금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쌓이고 있지만 실제 투자나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2년 7개월(3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