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행장ㆍ사외이사 자사주 ‘갈짓자’ 매매 지속

입력 2007-09-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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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주 행장 2005년 4월 이후 차익실현…이사들은 한 달에 한번 꼴 매입

전북은행 홍성주(66ㆍ사진) 행장을 비롯한 등기임원들이 자사주에 대해 ‘갈짓자(之)’ 매매를 지속하고 있다.

홍 행장은 그동안 장내매수나 스톡옵션으로 보유하게 된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차익실현하고 있다. 반면 대주주인 삼양사 계열의 휴비스 문성환 사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들은 한달에 한 번꼴로 꼬박꼬박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 행장은 이달 초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12만3400주 중 3400주를 지난달 7월30일부터 지난달 2일에 걸쳐 장내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 행장이 그동안 제출한 주식변동 보고서를 종합해 볼 때 2005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전북은행 주식을 지속적으로 차익실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홍 행장이 처분하고 있는 자사주는 장내 매수를 통하거나 스톡옵션, 주식배당, 유상증자 등을 통해 취득했던 총 30만2000주를 대상으로 한다. 주당 평균취득단가는 3462원, 취득금액은 10억원 가량이다.

홍 행장은 이 가운데 현재까지 18만2000주나 팔았다. 올 들어서도 7만5400주에 이른다. 매도주식의 평균처분단가는 9687원이다. 이를 통해 홍 행장은 주당 6225원씩 총 11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또 현재 남아있는 주식 12만주에 대한 평가차익도 상당하다. 전북은행 12일 종가 9150원 기준으로 주당 5688원씩 7억원 가량의 차익을 내고 있다.

반면 김동환, 임재현, 문성환, 송기태, 김홍식 사외이사는 자사주에 대해 홍 행장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령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선임된 김동환, 김홍식 사외이사는 각각 3월21일 70주를 시작으로 대략 한달에 한 번 꼴로 현재까지 720주, 721주를 매입했다.

임재현(자사주 8만5주), 문성환(2800주), 송기태(6만5748주) 사외이사 등도 매입에 나선 시기만 달리할 뿐 올들어서도 변함없이 정기적으로 자사주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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