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용 태양열 실증시스템 가동

입력 2007-08-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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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열조 없이 직접 90℃ 전후의 지역 난방수를 지속 공급…세계최초 가동

에너지관리공단은 31일 성남시 분당 소재 지역난방공사에서 세계 최초로 태양열을 지역난방시스템에 접목한 실증시스템의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주관기관)과 한국지역난방공사(참여기업)가 지난 3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지역난방용 태양열시스템은 기상조건에 따라 순환유량 등 운전패턴이 최적화되며, 축열조 없이 지역난방에서 원하는 87~100℃ 정도의 온도를 작동온도 영역이 각기 다른 평판형과 진공관형 두 종류의 집열기를 사용해서 직접 지역난방에 공급하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 시스템의 실증을 위해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집열면적 1069㎡)의 실증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이 날 준공식을 통하여 지역난방시스템에 열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하게 된 지역난방용 태양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큰 용량의 태양열 축열조가 필요하여 시스템이 복잡하고 설치비와 운전비용이 많이 들었던 기존 태양열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효율을 극대화했다.

실증시스템 가동에 앞서 실시된 실측과 모의시험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500~600 Gcal의 열량을 얻을 수 있어 연간 50~60톤에 달하는 원유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책임자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백남춘 박사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는 지역난방방식에 사후관리가 용이한 대규모 용량의 태양열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으며, 산업공정열로의 사용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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