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대해 2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됐다.
노협 소속 근로자는 6000여명으로, 노협은 사측이 지난 15일 임원 임금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공개한 이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노협은 2018년 말까지 3년간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하겠다는 사측의 자구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