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 신용평가사, 영국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

입력 2016-06-2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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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들이 영국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의 탈퇴(브렉시트)로 인해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두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종전 그대로 ‘부정적’을 유지하기로 해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S&P는 “영국이 EU에 탈퇴함에 따라 정책 효율성과 안정성,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재정적 취약성과 외부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영국 연방에서 탈퇴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지지율이 높았던 만큼 영국 연방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S&P와 비슷한 이유로 영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피치는 “(브렉시트 이후) 기업들이 투자를 연기하고 법적·규제 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앞서 무디스는 24일 영국의 ‘Aa1’이었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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