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신흥시장 공략 위해 철저한 현지화 필요"

입력 2007-07-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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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의사결정 강조... 9월 초 글로벌화 등 주제로 경영자 컨퍼런스 개최

허창수 GS 회장(사진)은 18일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해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하게 현지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 날 역삼동 GS타워에서 수도권 지역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변의 주요기업들의 부침이 심하다"며 "성과를 내는 기업들은 변화의 추세를 조기에 파악해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최근 신흥시장이나 자원보유국들의 성장세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를 둘러싸고 과열이라는 논란도 따르고 있지만 잘 관리만 한다면 좋은 성장기회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흥시장의 경우 어느 시장보다 경쟁이 치열하며 기회가 많은 만큼 사업관리가 소홀하면 커다란 위험도 있다"며 "국가별로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세심히 선택해서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한 "수많은 도전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의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주위의 변화가 기회이건 위협이 되든 상관없이 선제적 대응만이 소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결정은 내용 이상으로 신속하게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쟁자보다 더 주의깊게 관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기업만이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연구하고 분석하는 기업만이 자신있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아울러 "오는 9월초에 제품라인의 다각화 및 전략적 제휴, 글로벌화 등의 이슈를 주제로 GS경영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충실히 준비해서 많은 배움을 얻고 조직 내부에서 널리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GS 임원모임'은 수도권 지역 임원들이 매 분기에 한 번씩 모여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경영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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