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지표·유가 하락에 혼조 마감…다우 0.13%↓

입력 2016-05-2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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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2포인트(0.13%) 하락한 1만7828.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44포인트(0.02%) 내린 2090.10을, 나스닥지수는 6.88포인트(0.14%) 상승한 4901.7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국제유가도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고용과 부동산 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제조업 지표는 다소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명 감소한 26만8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27만5000건을 밑돌았다.

지난달 미결주택매매지수는 전월 대비 5.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0.7% 상승을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2.9% 올라 월가 예상치 0.2%를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3.4% 증가해 월가 전망 0.5%를 웃돌았다. 3월 내구재 주문도 0.8%에서 1.9%로 상향 수정됐다.

그러나 항공기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0.8% 감소해 0.3%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아직 민간기업이 경제 불확실성에 투자를 주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6개월여 만에 배럴당 50달러 선을 돌파하고 나서 상승 부담감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50.21달러로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최고치를 찍고나서 전일 대비 0.2% 하락한 배럴당 49.4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50.51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5센트 떨어진 배럴당 49.5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등 주요 지표 발표가 27일 이뤄지면서 관망 분위기도 강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도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이날 “너무 오래 초저금리를 유지하면 시장이 과도하게 위험자산을 선호할 수 있다”며 “점전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국의 실망스러운 지표와 연관된 리스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미국을 위해 최선의 통화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달러트리는 실적 호조에 13% 폭등했다. 코스트코도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3.6% 급등했다. 휴렛팩커드주식회사(HP Inc.)도 지난 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6.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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