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내주 법정관리 신청… 산은 "이달말 부도 예상"

입력 2016-05-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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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다음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다.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한 채권단 실무자회의를 열고 "추가자금을 지원하면서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으며, 회사도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STX조선은 재무여건이 악화돼 2013년 4월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공동관리 이후 3년여간 4조5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STX조선은 매년 영업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은행은 "신규 수주가 불가능하고 부족자금이 계속 증가하는 등 조선사로서 계속기업 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족한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다"며 "회생절차로 전환해 생존 기반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단 실무회의에서 법정관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STX조선은 다음 주 채권단의 정식 결의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자율협약 중인 만큼 법정관리 신청을 채권단이 의결해야 한다"면서 "다음 주 채권단 안건으로 정식 부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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