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채권발행규모가 전기대비 5조7600억원 줄어든 184조5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채권발행잔액은 820조9700억원으로 전기대비 41조9100억원 증가해 발행잔액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KRX)는 11일 올해 상반기 채권시장 동향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KRX에 따르면 채권발행규모는 중소기업대출 등 은행대출수요 재원 마련을 위한 은행채 발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안채의 발행물량 감소에 따라 전기대비 5조7600억원이 줄어든 184조52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채권발행잔액은 820조9700억원으로 전기대비 41조9100억원이 증가해 발행잔액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했다.
채권거래량은 전자거래시장인 국채전문유통시장을 통해 국고채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전기대비 16조8100억원 증가한 802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KRX는 상반기에 채권발행액의 소폭 감소와 3월 하순 이후 채권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장내거래 증가가 전체 채권시장의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RX는 채권수익률이 연초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 불안, 중국증시 폭락 등으로 하락했으나 이후 시중유동성 증가에 대한 긴축기조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반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