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목격자'…주점 女종업원 사망 미스터리

입력 2016-03-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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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앞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주 방송은 지난해 11월 벌어진 여수 한 유흥주점의 여종업원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19일 관련업계와 SBS 등에 따르면 이날 방송을 앞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11월 20일, 여수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이 뇌사에 빠져 사망한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추적한다.

동료 여종업원들은 이 사건이 지역사회 기득권층과 유흥업소 업주 간의 유착관계로 인해 축소되고 은폐되었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그동안 업소에서 그녀들이 경찰, 검사, 판사, 공무원 등을 접대한 장부를 공개했다.

사건 당일 새벽 12시 45분. 여수의 한 유흥주점에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도착했다. 기도가 막힌 채 질식 상태로 발견된 여인은 해당 업소의 실장 서은아(가명) 씨. 현재 업주는 그날 자신이 서(가명) 실장을 때리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업소의 여종업원들은 그날도 어김없이 실장이 맞는 소리를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그녀는 오랫동안 업주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SBS가 앞서 밝힌 예고편에 따르면 이 주점의 여종업원들은 접대한 손님들의 번호를 반드시 알아내 실장에게 넘겨주어야 했다. 여종업원들이 작성해 놓은 장부에는 손님들의 이름과 인상착의, 직업 그리고, 2차 접대 여부까지 상세히 적혀있었다.

단순 질식사라는 업주 측의 입장과 폭행에 의한 사망이라는 여종업원들의 주장을 밝혀줄 유일한 목격자는 업소 내에 설치되어 있던 CCTV. 그러나 사건 직 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업소 주인은 원래부터 전시용 CCTV일 뿐 실제 작동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여종업원들은 당일 분명히 작동 되었고 사건 직후 업주 측에서 급히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술과 성매매를 통해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던 유흥주점의 여종업들이, 동료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그녀들의 고객들을 상대로 벌이는 진실 게임.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녀들의 눈물겨운 싸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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